[IT동아 장현지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이례적인 상황에 선생님과 학생 모두 정신없다. 이럴 때일수록,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던 것을 적극 활용하면 낯선 상황에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하 카톡)을 활용해보자. '톡게시판' 기능을 출석체크나 수업 준비물을 공지하는 알림장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학급 그룹 채팅방 편리하게 만드는 방법>
먼저, 학급 그룹 채팅방을 만든다. 온라인 교실을 만드는 셈이다. 방을 만들기 전, 학생 이름마다 동일한 키워드를 덧붙여 저장하면 초대할 때 편리하다. 해당 키워드로 검색하면 학생만 나오기 때문에, 다른 지인들과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 사진처럼 학교 이름이나 학년/반 등을 함께 저장하면 되겠다.
채팅 목록 화면 상단 오른쪽 '대화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 후, '일반 채팅'을 선택한다. 이름과 함께 저장한 키워드를 검색한다. 초대할 멤버를 복수 선택할 수 있으므로 한 번에 모두 체크한 후, '확인'을 누르면 그룹 채팅방이 생성된다.
온라인 출석체크, '톡게시판 투표' 기능 활용
<톡게시판 투표 기능 사용 과정>
그룹 채팅방을 생성했다면 본격적으로 톡게시판 투표 기능을 활용해 출석체크를 해보자. 온라인 등교 시간을 미리 정해두면 더 좋다. 해당 채팅방 상단 오른쪽 '더보기' 버튼을 누른다. '톡게시판'탭의 '투표'를 선택한다. '투표 올리기'를 누르면 투표할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먼저, '투표 제목'란에 '출석체크'라고 입력한다. 물론 출석체크 이외의 목적이라면 그에 맞게 작성하면 되겠다. 활용도는 다양하므로 출석체크를 하나의 예시로 보면 되겠다.
그 다음 항목을 입력한다. 항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함께 넣을 수도 있다. '출석','결석(혹은 결석 사유)' 두 항목이 필요하겠다. 그 다음, 투표 마감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마감 이후에는 투표할 수 없으므로, 마감 시간을 등교 시간과 동일하게 설정해두면 지각 및 결석 체크가 가능하다. 여러 항목을 선택하는 '복수 선택'과 투표자가 공개되지 않는 '익명 투표' 또한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는 작성자의 선택이다. 허용하고 싶다면 해당 항목에도 체크하면 된다. 모든 입력을 마친 후 '완료' 버튼을 누르면 투표가 생성된다.
<톡게시판 투표 현황 보는 방법>
학생들은 '투표하러 가기' 버튼을 눌러 해당되는 항목에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 등교 시간 전까지 정상적으로 수업 준비를 마쳤다면, '출석'에 투표한다. 정상출석하지 못할 경우, '결석 사유'에 투표하고, 아래에 댓글로 그 이유를 남길 수 있다. '투표 현황 보기'를 누르면, 각 항목마다 투표한 사람 목록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온라인 출석부가 되는 것이다.
온라인 알림장, '톡게시판 공지' 기능 활용
<톡게시판 공지 기능 사용 과정>
이번엔 톡게시판 공지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 알림장을 만들어보자. 해당 채팅방 상단 오른쪽 '더보기' 버튼을 누른다. '톡게시판'탭의 '공지'를 선택한다. 혹은 전달할 내용을 채팅으로 전송한 후, 그 말풍선을 길게 눌러 '게시글로 작성'을 선택해도 된다. 상단 오른쪽 '글쓰기'버튼을 눌러 공지할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혹, 특정 멤버에게만 공지하고 싶을 경우 '@'버튼을 눌러 멘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상단 왼쪽 '공지'에 체크하면, 채팅방을 들어갈 때마다 항상 보이도록 채팅방 상단에 고정된다. 공지를 읽은 인원수 또한 볼 수 있어, 전체 인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공지 또한 해당 게시글 아래에 댓글을 달 수 있다. 공지를 읽은 후 확인 댓글을 남기는 방법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혹은 앞서 출석체크 방법으로 소개한 투표 기능을 활용해, 준비물을 챙긴 인원은 투표하도록 응용해도 되겠다. 투표, 공지 기능 모두 톡게시판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일정이라면 미리 알림을 받을 수 있는 '톡캘린더' 기능을 병행하는 것도 좋겠다. 톡캘린더에 대한 자세한 활용방법은 해당 기사 https://it.donga.com/30385/ 를 참고하자. 카톡은 많은 이가 사용하는 앱인만큼 기본 사용법이 낯설지 않다. 초기 비용이나 준비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활용하여 온라인 개학을 조금 더 편안하게 시작해보면 어떨까.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