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장현지 기자] 영상은 재생되는 동안 스마트폰 화면이 계속 켜져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유튜브를 보다가 끄지 않고 잠든다면 배터리 소모가 크다. 심지어 '자동 재생'까지 설정되어 있다면 현재 재생 중인 영상이 끝난 후 바로 다음 영상이 이어서 재생되므로 자는 내내 화면이 켜져있다가 방전되기도 한다. 때문에 아침에 알람 소리를 못 듣고 지각하는 웃기고도 슬픈 일까지 발생하기에 더욱 예약 종료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상황을 위해 지난 기사(https://it.donga.com/30569/)에서 아이폰의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여 유튜브 예약 종료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이번 기사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한 방법을 공유한다. 아이폰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지 않아도, 유튜브 앱 내에서도 설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유튜브 앱 설정 (iOS 화면)>
먼저, 유튜브 앱이 최신 버전인지 확인해보자. 아니라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유튜브 앱을 실행한다. 위 사진은 아이폰(iOS) 화면인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설정하는 방법도 동일하다.
유튜브 앱 첫 화면 상단 오른쪽, 계정 프로필을 누른다. 만약 로그인하지 않았다면 톱니바퀴 모양 '설정'에 들어가면 끝이다. 로그인 했다면, '설정'에 진입한 후, '일반'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시청 중단 시간 알림' 기능>
'시청 중단 시간 알림'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이를 눌러서 켜면, 원하는 알림 빈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최소 5분부터 최대 23시간 55분까지 설정 가능하다. 설정한 시간마다 재생을 중지할 수 있는 알림이 나온다. 원하는 시간을 선택 후, '확인'버튼을 누른다.
<알림 및 재생 중단 화면>
만약 5분으로 설정했다고 가정해보자. 5분마다, 위와 같이 '시청을 중단하고 쉬시겠어요?'라는 알림이 나오며 재생 중이던 영상이 중단된다.
알림에서 '설정'을 누르면 아까 설정했던 화면에 진입해서 켜거나 끌 수 있다.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또 5분 뒤 영상이 중단되고 알림이 나온다. '닫기'를 누르면 다시 영상이 이어서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알림이 나온 후, 다른 동작을 하지 않는다면 화면 자동 꺼짐 시간에 따라 화면이 꺼진다. 유튜브 앱 자체가 꺼지진 않지만, 재생 중이던 영상이 중단되고 화면이 꺼지니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 취침 예약 타이머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혹은, 유튜브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긴다고 느낄 때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취향에 맞을만한 관련 영상을 계속 추천하기 때문에 영상 몇 개 보면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이때 시청 중단 시간 알림 기능을 설정해보자. 하루에 유튜브를 1시간만 하기로 정했다면, '1시간 마다'알림이 울리도록 설정한다. 스스로 정한 사용 시간이 지나면 알림으로 알 수 있으니 경각심이 들어 사용 시간 관리를 더욱 원활히 할 수 있겠다.
오늘 소개한 방법으로, 잠자기 전 배터리 걱정없이 마음 편히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시간을 관리하며 유튜브를 더 유용하게 이용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