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장현지 기자] 새로 산 스마트폰을 처음 켜면 이미 몇몇 앱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급제 스마트폰이 아닐 경우 통신사 기본 앱이나, 초기 설정 과정에서 구글 관련 앱 일괄 설치를 수락한 경우 그렇다.
하지만 이렇게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앱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목록에 노출되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이때 앱 서랍(목록)에서 보이지 않도록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구글(Google) 앱을 예시로 들어보자. 먼저 앱 서랍에서 해당 앱을 길게 누르면 느낌표(!) 혹은 톱니바퀴 모양으로 된 앱 설정 버튼이 나온다. 이를 눌러 설정화면으로 이동하면 해당 앱에 대해서만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상단 메뉴 중 '사용 중지'버튼을 누르면, '데이터를 삭제하고 앱 사용을 중지하시겠습니까?'라는 알림이 나오는데, '예'를 선택한다. 기본으로 내장된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앱 삭제와 동일하게 앱에 저장된 기존 데이터가 삭제된다는 것 또한 참고하자. 다만 필요해질 경우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어서 나오는 '이 앱을 초기 버전으로 바꾸시겠습니까? 모든 데이터가 삭제됩니다'알림에도 '확인'을 선택하면, 앱이 초기버전으로 돌아가며 사용 중지된다.
이제 '사용 중지'버튼이 사라지고 앱 서랍에서 앱이 있었던 위치를 확인해보면 보이지 않는다. 다시 해당 앱을 사용해야 하거나 앱 서랍에 보이도록 하고 싶을 경우, 스마트폰 설정화면에 들어가서 '앱' 혹은 '애플리케이션' 항목을 선택한다. 항목이름은 기종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니 같은 맥락의 항목을 찾으면 된다.
'앱 정보' 혹은 '모든 앱' 등 설치된 앱들을 일괄 열람/관리할 수 있는 항목으로 이동한 후, 상단 목록 설정에서 '사용중지 앱'을 선택한다. 여기서 사용 중지한 앱만 모아서 볼 수 있는데, 다시 사용하고 싶은 앱을 선택하고 상단 메뉴에서 '사용'버튼을 누르면 완료다.
다시 앱 서랍에 해당 앱이 노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앱 최신 버전 업데이트나 로그인 등은 필요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삭제할 수는 없었던 앱을 관리해보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