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장현지 기자] 인스타그램은 사진 중심 SNS다. 게시물을 살펴보면 대부분 글보다 사진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글로 소통하고 싶은 이용자는 아쉬울 수 있다. 최근 추가된 기능을 활용하면 이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포스팅할 때도 사진과 텍스트를 적절히 배치할 수 있다. ‘가이드’ 기능이다.
내 프로필 화면 오른쪽 상단 있는 '+' 버튼을 누른 후, '가이드' 항목을 선택한다. 장소, 제품, 게시물 중 가이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가이드 유형을 ‘게시물’로 선택했을 경우 직접 만들거나 저장한 게시물을 모아 가이드로 만들 수 있다.
그동안 올렸거나 혹은 저장했던 사진 및 동영상 중 가이드로 만들 게시물을 복수 선택한다. 모두 선택 후 상단 '다음'버튼을 누르면 가이드 제목 및 커버 사진(썸네일)과 각 게시물별 제목 및 설명을 입력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가이드에는 제목, 커버사진, 하나 이상의 게시물이 있어야 하며 각 게시물마다 제목 또한 입력해야한다.
가이드 유형을 ‘장소’로 선택하면 거주하는 도시 및 장소를 추천하는 가이드를 만들 수 있다. 게시물을 올릴 때 특정 장소를 태그해서 올리는 '장소 태그'를 넣을 수 있는데, 게시물을 보는 이가 장소 태그를 누르면 해당 장소를 태그한 게시물을 모아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가 태그하고 싶은 가게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을 경우 공개 계정에서 해당 장소를 태그한 게시물을 활용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가이드 유형을 ‘제품’으로 선택하면 관심있는 인스타그램 Shop의 제품을 모아 하나의 가이드로 만들 수 있다. 인스타그램 앱 오른쪽 하단 '쇼핑' 탭을 눌러 이동한다. 관심 제품이 있는 게시물 아래 플래그 모양 버튼을 누르면 '저장하기'탭에 게시물을 모아둘 수 있는데, 가이드 만들 때 이를 추가할 수 있다.
각각의 가이드 유형에 맞춰 게시물이나 제품, 혹은 장소를 모두 선택했다면 상단 '다음'을 눌러 제작한 가이드를 최종 확인하고, 하단 '공유'버튼을 누르면 완료다. 완성한 가이드는 내 프로필의 '가이드'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프로필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가 볼 수 있다.
가이드를 완성한 후에도 상단 오른쪽 점 세개 모양 '더보기'버튼을 누르면 수정 및 삭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링크나 스토리로 공유할 수 있고, DM(다이렉트메시지)으로 특정 상대에게만 보낼 수 있다. 이처럼 사진과 텍스트를 모두 강조할 수 있는 게시물을 만들고 싶었다면 가이드 기능을 활용해볼 수 있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