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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하는법] 잠든 '포인트'를 현금처럼? 편의점에서 네이버페이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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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화영 기자] 네이버페이는 은행계좌나 체크카드, 신용카드 등을 미리 등록해 사용하는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N pay'라는 이름으로, 네이버쇼핑을 비롯한 여러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기로 유명하다. 그동안 네이버페이는 결제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이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새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모인 경우가 많았다.

출처=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11월 기존 네이버페이 포인트 사용처를 확장하기 위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만들었다. 기존 제로페이 결제에 불과했던 서비스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꿨다. 특히 편의점에서 활용하기 편하다. 이미 쌓인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쓰거나, 직접 충전해서 사용한다.

간편결제 ‘계좌’ 등록이 먼저

스마트폰 앱스토어(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네이버 앱을 내려받은 후 실행한다. 네이버 앱 오른쪽 상단에 있는 ‘N Pay(네이버페이)’ 아이콘을 누른다.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나는데, 네이버 계정이 없다면 회원가입을, 계정이 있다면 로그인을 한다. 자동 로그인 기능을 켜 둔 상태라면 바로 네이버페이 화면으로 넘어간다.

‘내 자산’에서 ‘은행/카드’ 항목에 있는 ‘연결하기’ 글자를 선택한다. 옛날 공인인증서로 보유한 계좌/카드 전체를 한 번에 연결하거나 은행/카드사 아이디로 특정 계좌/카드를 연결할 수 있다.

네이버 지갑 ‘QR 코드’로 오프라인 결제하기

’내 지갑’에서 ‘현장 결제하기’ 글자를 선택한다.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생체인증 과정을 거치면 QR 결제란이 뜨는데, 이 화면을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끝이다.

전국 어느 가게에서나 사용할까? 아쉽지만, 거의 모든 결제 단말기를 지원하는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에 비해 사용처 제한이 있다. 네이버 페이 오프라인 가맹점 수는 현재까지 20만여 곳에 불과하다. ‘현장 결제하기’ 글자 바로 아래에 사용처가 나온다. 2020년 12월 15일 기준 편의점/주유소, F&B(식음료), 마트/생활, 쇼핑/면세점, 리조트, 테마파크 분야에 52개 사용처가 있다.

여기서 하나하나 확인하기보다는 카운터에 네이버페이 로고가 있는 매장이라면 편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하자. 참고로 제로페이 결제도 네이버페이로 가능하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등록된 가맹점 대부분이 평소에 자주 방문하는 곳은 아니지만, 편의점은 다르다. 굵직한 5개 편의점 씨유(CU), 지에스(GS)25, 이마트(emart)24, 세븐일레븐(7-eleven), 미니스톱(MINI STOP)에서 네이버 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한다. QR 코드 결제화면 옆 '멤버십' 항목에서 멤버십 등록도 가능하다. 통신사, CJ ONE, 해피포인트 등 네이버페이가 제공하지 않는 멤버십이라면, 바코드 하단에 적힌 번호를 직접 입력해서 등록한다.

매번 충전하기 귀찮다면? 네이버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하기

네이퍼페이 ‘내 지갑’ 화면에서 ‘충전’ 글자를 누른다. ‘자동충전설정’ 아이콘을 선택하면 ‘기준금액 충전’과 ‘지정일 충전’이 있다. 자동충전 1회 최대 충전금액은 100만원이다.

온라인 결제에서 그랬듯 오프라인 결제의 강점도 ‘포인트’다. 네이버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적립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네이버 서비스를 많이 쓸수록 더 큰 혜택을 준다는 점이다. ‘네이버통장’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에게 일반 사용자보다 두 배 많은 포인트를 적립하고, ‘네이버통장’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모두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네 배 많은 포인트를 무작위로 적립한다.

출처=네이버파이낸셜

이는 곧 네이버페이 사용자가 네이버통장,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게 만들고, 네이버통장,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네이버페이를 더 자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결국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는 네이버페이, 네이버통장, 네이버멤버십이 서로 연결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향후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에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해 온라인에서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편하게 이어가도록 만들 계획이다.

글 / IT동아 강화영 (hwa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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