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영우 기자] 현대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IT기기는 역시 PC, 그리고 스마트폰이다. 최근에는 휴대성이 좋고 사용이 간편한 스마트폰의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업무를 보거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등의 용도를 위해선 아직도 PC가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PC와 스마트폰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너무 많이 찍으면 저장소가 금새 꽉 차기 마련인데, 이를 저장공간이 넉넉한 PC로 이동시켜 스마트폰 저장소의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플라잉파일은 사용이 간편한 PC-스마트폰 파일 전송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PC 사이에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이동하려면 대개 양 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다만, 항상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기도 귀찮은 일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각각 다른 지역에 있는 PC와 스마트폰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 때 정말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바로 지란지교소프트의 플라잉파일(FlyingFile)이다.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 가입도 간단
플라잉파일은 완전한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개인은 물론, 기업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PC용 소프트웨어(개발사 홈페이지나 네이버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다운로드) 및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애플 앱스토어용은 없음)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부 기능은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플라잉파일 사이트(www.flying-file.com)에 접속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선 PC 및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ID가 없다면 회원 가입을 하자. 가입 시 요구하는 개인정보는 이메일 뿐이다>
플라잉파일 PC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처음 실행을 하면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만약 ID가 없다면 '회원가입'을 선택해 ID를 만들자. ID는 사용자의 이메일이며, 이메일 주소 외의 다른 개인정보는 요구하지 않으므로 부담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PC와 모바일 앱, 동시에 접속하면 준비는 끝
ID를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위 아래로 나뉜 파일 탐색기 모양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나타난다. 위쪽은 현재 이용 중인 사용자의 PC 내부, 아래쪽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내부의 파일 및 폴더다. 다만, 초기 상태에선 아래쪽 탐색기에 아무 파일이나 폴더도 표시되지 않을 것이다. 이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사용자의 모바일기기(스마트폰 등)에도 플라잉파일 모바일 앱을 설치해야 한다.
<플라잉파일 모바일 앱을 실행, 로그인 후 '내 PC와 파일전송'을 선택하자>
플라잉파일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무료 설치가 가능하다. 다만, 아쉽게도 이 앱은 안드로이드 전용이기 때문에 iOS 기반인 아이폰 시리즈에는 설치할 수 없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뜨므로 PC 버전을 설치할 때 입력했던 동일한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자.
<위아래로 나뉜 파일 탐색기 같은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위쪽은 PC, 아래쪽이 모바일 기기다>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로그인을 한 후, PC 버전 상단의 '내 안드로이드와 파일전송', 모바일 버전에선 '내 PC와 파일전송'을 선택해주자. 그렇게 하면 PC버전 화면에 단말기가 연결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며 하단의 모바일 기기 내부를 보여주는 탐색기가 활성화된다. 양쪽 기기 사이에서 파일을 주고 받을 준비가 된 것이다. 참고로 파일 전송은 양쪽 기기 모두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간단, 3G/LTE 상태에선 통신 요금에 주의해야
파일 전송을 하려면 하단 탐색기의 파일 종류 탭에서 전송을 원하는 파일의 종류를 선택한다. 여기서는 받은파일, 사진, 음악, 영상, 문서, 그리고 최근 파일로 나뉘어있다. 이 중 원하는 탭을 선택하면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해당 속성의 파일만 목록에 표시된다.
<특정 속성의 파일만 표시되기를 원한다면 탐색기 좌측의 파일 종류 탭에서 고르자>
만약 위 탭의 분류에 속하지 않는 파일의 전송을 원한다면 ‘탐색기모드’에 체크를 하자. 이렇게 하면 정말로 PC용 탐색기처럼 모바일 기기의 파일 및 폴더 디렉터리가 그대로 표시된다. 그리고 각 파일을 실행하지 않은 상태로 대강의 내용을 썸네일로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미리보기'에 체크를 하면 된다. 다만, 미리보기 기능은 사진(이미지)를 확인할 때 외에는 다소 효용성이 떨어진다. 동영상이나 문서 등은 미리보기를 하더라도 파일 아이콘만 크게 표시될 뿐, 내용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직접 특정 파일을 찾고자 할 때는 탐색기모드를 체크하자. 전체 디렉터리의 확인이 가능하다>
양쪽 기기 사이에 파일을 주고받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원하는 파일을 마우스로 드래그 하거나 Ctrl키를 누른 상태로 클릭해 개별 선택한 후, 상하 탐색기 사이에 있는 화살표 중 원하는 방향의 것을 클릭하면 된다. 혹은 파일을 선택한 상태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 'PC로(혹은 모바일 단말기로) 전송' 메뉴를 선택해주면 된다.
<원하는 파일을 선택해 가운데의 화살표를 누르거나 마우스 우클릭 메뉴의 ‘전송’을 선택하자>
파일 전송을 선택하면 곧장 해당 파일의 복사가 시작된다. 복사 속도는 현재 모바일 단말기의 연결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당연히 와이파이에 직접 연결한 상태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낸다. 그리고 3G나 LTE와 같은 무선 통신망에 접속한 상태에서도 파일의 전송은 가능한데, 이 경우엔 통신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데이터 양이 적은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유의해야 할 것이다.
모바일 앱에서는 근거리의 모바일 기기끼리 파일 교환도 가능
모바일 앱에서도 인터페이스의 디자인만 다를 뿐이지 기본적인 이용 방법은 PC버전과 거의 같다. 상단 탭에서 PC, 혹은 모바일(Mobile) 탭을 선택해 해당 기기에 있는 파일 및 폴더의 목록을 확인한 후, 원하는 파일을 체크하면 우측 하단에 나타나는 ‘보내기’를 선택하면 된다. 초기에는 탐색기 형식으로 파일 목록이 표시되지만 사진이나 문서, 영상, 문서 등의 특정 형식 파일만 보기를 원한다면 상단의 보기 옵션을 선택해 원하는 파일의 형식을 고르자.
<모바일 앱에서는 근접한 기기끼리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통한 파일 교환도 가능하다>
참고로 모바일 버전에서는 PC와 모바일 사이의 파일 전송 외에도 서로 근거리에 있는 모바일 기기끼리의 와이파이 다이렉트 방식의 파일 전송도 가능하다. 이는 플라잉파일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2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있는 경우, 플라잉파일 앱의 포기 화면에서 ‘안드로이드와 파일전송’을 선택한 후 파일 교환을 원하는 기기를 선택하면 된다.
맥,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는 파일 ID로 파일 전송 기능
이외에도 플라잉파일이 지원하는 색다른 서비스는 바로 '파일ID로 파일전송' 기능이다. 이는 사용자가 전송하기를 원하는 특정 파일에 고유의 ID를 부여해 상대방에게 이를 알려주면 이를 통해 간단하게 파일을 전송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범용성이다. 꼭 PC용 소프트웨어나 모바일 앱을 이용해야 하는 다른 플라잉파일 서비스와 달리, 웹브라우저만 있어도 파일 전송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윈도우기반 PC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 외에도 사실상 거의 모든 시스템에서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다면 파일 전송을 할 수 있다. 이를테면 OS X 기반의 애플의 맥 시리즈, iOS 기반의 아이폰 시리즈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보내고자 하는 파일을 선택하고 '파일 보내기'를 선택하면 파일 ID가 생성된다>
파일ID로 파일전송 기능을 쓰는 방법은 PC용 소프트웨어 및 안드로이드 앱, 그리고 웹 브라우저 모두 비슷하다. PC용 플라잉파일 소프트웨어의 경우, 상단에 있는 ‘파일ID로 파일전송’ 탭을 선택한 후 ‘파일 받기’, 혹은 ‘파일 보내기’ 중 하나를 선택하자. 파일 보내기의 경우, 전송하기를 원하는 파일을 선택한 후, 우측 하단의 파일 보내기 메뉴를 선택하거나, 마우스 오른쪽 클릭 메뉴의 파일 보내기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생성된 파일ID를 상대방에게 알려주자. 파일ID는 10분간 유효하다>
이렇게 하면 보내고자 하는 파일의 전송 정보를 담은 ID가 생성된다. 이를 상대방에게 알려주자. 그리고 파일을 전송 받고자 하는 사용자는 '파일 받기' 탭의 파일ID 항목에 좀 전에 전달받은 ID를 입력하고 ‘확인’을 선택하면 해당 파일의 목록이 표시되므로 이를 받도록 하자. 참고로 파일 ID는 생성 후 10분간 유효하다.
<상대방이 알려준 파일ID를 입력하면 해당 파일을 받을 수 있다. 웹브라우저로도 가능하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파일ID로 파일전송 기능을 쓰기 위해선 꼭 PC용 소프트웨어나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플라잉파일 사이트(www.flying-file.com)의 우측 상단에 있는 '파일전송' 메뉴로 들어가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PC용 플라잉파일 소프트웨어를 쓸 때와 거의 같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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