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이문규 기자] 요즘에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학습법이 인기가 높지만, 인터넷과 PC를 통한 학습 프로그램도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갖추게 됐다. 국내만 해도 수 많은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그 중 최근 들어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위너스멘토'다. 이미 이전 버전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얻었으며, 이전보다 유용한 학습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왔다.
위너스멘토는 일단 유료 학습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회원가입을 하고 이용권을 월별(실버) 혹은 년별(골드)로 결제하면 된다(위너스멘토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자료실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1개월에 불과 5,700원, 1년 49,000원으로, 제공되는 학습 콘텐츠 품질과 분량에 비해, 그리고 다른 학습 프로그램 등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MS 윈도우가 설치된 PC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도 제공된다(아이폰용 앱은 2016년 5월 공개된다). 참고로 콘텐츠 양은 모바일 앱보다 PC용 프로그램이 더 많다.
프로그램의 첫 화면은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주요 학습 과정은 '보카스터디(단어)', '문장스터디(단/장문)', '무비스터디(영상)'다. 화면 좌측의 '다운로드센터' 버튼을 클릭하면, 각 과정에 이 초등학생부터 성인의 학습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실례로, 보카스터디 다운로드센터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수능영어, 시험영어, 생활영어 학습 콘텐츠가 빼곡하게 들어 있다. '초등학교 고급영단어'는 총 48개 챕터에 960개 단어를 다루고 있다.
보카스터디에서는 '기본학습', '집중학습', '라이트너학습(카드암기식)', '발음연습' 순으로 단어를 암기,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창학습'과 '암돌이'는 작은 학습 창을 띄우거나 마우스 포인터 아래에 작은 단어 창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작업/업무를 하면서 틈틈이 단어 공부를 할 수 있다.
단어 암기 단계를 거치면 간단한 시험을 치러 단어 복습을 할 수 있다. 시험 역시 객관식, 주관식, 받아쓰기, 나열시험, 스피드게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어, 학습이 지루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문장스터디에서는 영자신문이나 영어방송(아리랑TV 등) 등의 지문을 발췌해 이를 꼼꼼하게 분석하며 공부할 수 있다. 지문의 원어민 발음도 들을 수 있으며, 각 문장별 분석, 독해 연습, 작문 연습, 발음 연습 등을 차례로 진행하면 된다. 독해연습에는 '네이버 사전' 창을 오른쪽에 두어, 모르는 단어를 바로바로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PC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 각 지문은 다운로드센터를 통해 매일/매주 내려받아 학습할 수 있다.
무비스터디에서는 짤막한 영상을 통해 일상회화를 학습할 수 있다. 이 역시 다운로드 센터를 통해 매월 업데이트되는 영상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영상 콘텐츠는, 이미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에 활용하고 있는 테드(TED) 강연회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영어공부는 물론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다.
여기서는 강연자가 말하는 한 문장마다 영어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참고할 수 있으며, 역시 네이버 사전 창을 두어 필요에 따라 단어/숙어를 검색할 수 있다. 특정 문장만 반복 청취, 학습할 수 있는 '무비집중학습' 메뉴와 '구간반복재생' 메뉴는 영상을 통한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무비스터디로는 위너스멘토가 제공하는 테드 콘텐츠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미국드라마 등의 한 장면을 발췌해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파일(런닝파일)도 만들 수 있다. 런닝파일 제작법을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자신만의 영상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인기 있는 미국드라마를 러닝파일로 만들면 영어공부에 활용하기에 좋다.
기본 학습 과정 외 '웹스터디', '영어방송', '자동번역', '영어사전'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웹스터디는 자체 웹브라우저를 띄워 영문 사이트(예, CNN 뉴스)에 접속해 본문 내용을 바로 분석, 학습할 수 있다. 학습하려는 문장 혹은 문단을 드래그한 다음, '문장분석'을 눌러 문장스터디 방식처럼 학습하게 된다.
영어방송의 경우 CNN 뉴스 방송을 통해 뉴스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CNN 뉴스는 영어공부에 대단히 유용한 콘텐츠다. 앵커의 정확한 발음과 액센트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CNN 뉴스 방송을 영상과 지문(대본스크립트)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뉴스 영상과 대본을 나란히 놓고 참고할 수 있도록 대본 창만 별도로 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자동번역에서는 '구글 번역기'를 통해 한영 번역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입력한 영문의 발음도 들을 수 있어 유용하다. 영어사전을 클릭하면 네이버 사전 창이 따로 실행된다. 네이버 사전은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검색한 단어를 단어장에 저장해 활용하면 편리하다.
이처럼 위너스멘토는 영어공부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충실하게 채운 PC용 학습 프로그램이다. 특히 테드 동영상이나 CNN 뉴스 방송 등 영어공부에 절대적으로 유용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고, 각 콘텐츠도 매일/매주/매월 업데이트되어 최신 상식과 트렌드를 익힐 수 있다. 많은 사용자가 호평의 한 목소리를 내는 건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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