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장현지 기자] 카카오톡을 사용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링크를 공유하거나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받은 링크를 누르면 카카오톡 앱 내에서 자체 브라우저로 열리기 때문에, 유튜브나 페이스북처럼 전용 앱이 있는 링크라면 화면/기능/메뉴 등이 조금 달라서 헷갈릴 수 있다.
예시로, 로그인을 다시 해야하거나 전용 앱보다 구동이 부자연스럽고 느릴 수도 있다. 특히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혜택 중에는, 영상을 미리 저장해두면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도 시청할 수 있는 '오프라인에 동영상 저장' 기능이 있는데, 카카오톡 내에서 실행한 링크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팝업/백그라운드 재생' 기능 또한 마찬가지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정액으로 광고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멤버십 제도다.)
카톡에서 실행한 링크에는 프리미엄 혜택인 '오프라인에 동영상 저장' 항목이 없고, 재생목록에 저장하는 기본 항목만 있다.
또, 대댓글(댓글의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싫어요'를 누르려고 해도, 버튼이 하나씩 구분되지 않아 번거롭고 불편하다.
이 때문에 카카오톡으로 받은 링크를 바로 열지 않고, 주소 복사 후 전용 앱에 붙여넣어 실행하는 번거로움도 겪어봤을 것이다. 이때 알아두면 요긴한 방법이 있다.
바로, '다른 브라우저 열기' 기능이다.
유튜브 링크를 받은 경우로 예시를 들어보겠다.
먼저, 받은 링크를 눌러 카카오톡 앱 내에서 실행한다.
우측 상단의 설정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항목 중, '다른 브라우저 열기'를 선택하면 유튜브 전용 앱으로 넘어가서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유튜브 전용 앱에 로그인해두었다면 물론 다시 로그인하지 않아도 되고, 프리미엄 멤버십을 이용 중이라면 팝업/백그라운드/오프라인 저장 기능 또한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브라우저 열기'인 만큼, 전용 앱 실행뿐만 아니라 네이버 앱에서 열린 페이지를 크롬 브라우저로 여는 등 브라우저 변경도 가능하니 이 기능을 활용해보길 바란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